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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스타, 거기 어디?] 연희동에서 만난 19세기 파리 풍경 '오데옹상점'
연희동 오데옹상점 입구. 나무판으로 된 한글 간판이 복고적이다.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연희동 속 작은 유럽이 펼쳐진다. ‘향초의 향기일까, 사라진 시간들의 향기일까.’ 아늑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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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시간 줄서는 만둣집, 요즘 핫한 '익선동 창화당'
서울 익선동 만둣집 '창화당'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들. 평일·주말 가리지 않고 항상 대기자가 있어서 직원들은 벤치, 난로, 따뜻한 차 등을 준비해 둔다. 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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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정당방위와 과잉방어 사이···안타까운 옥살이 많다
[일러스트=김회룡기자] ━ 뉴스 속으로 │ '동거녀 살해' 중국인 감형으로 본 정당방위 “그녀가 먼저 제 복부를 두 차례 찔렀습니다. 살아야겠다는 절박함에 화까지 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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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특파원 리포트] 출근 말랬더니 1인 영업이익 뛰었다 … 일본 가루비의 역설
━ 윤설영의 일본 속으로 일본 가루비사 직원들은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매일 자리를 바꿔가며 일한다. 4인석 책상엔 고정전화기나 서류더미가 없어 깨끗하다. [윤설영 특파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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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회사 따위 오지마" 샐러리맨 상징 '야근ㆍ서류' 없애는 日
일본 도쿄 치요다구 마루노우치(丸の内). 도쿄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37층짜리 빌딩에 과자회사 ‘가루비(calbee)’가 자리하고 있다. 22층 사무실에 들어서자 2000㎡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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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년중앙]학생들이 사회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'체인지메이커'
서울 창덕여중에서는 매년 두 차례의 체인지메이커 캠프와 프로젝트 공유회를 연다. 체인지메이커 수업을 하고 있는 이은상 창덕여중 교사(사회과·왼쪽에서 두 번째)와 이 교사의 수업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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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7 중앙신인문학상] 평론 부문 당선작 - 유실된 인간, 혹은 가능한 역사 너머
유실된 인간, 혹은 가능한 역사 너머 -조해진과 최은영의 소설이 말해주는 것들 : 이병국 1. 따로 또 같이 2017년 5월,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. 삼십 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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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장철 다가온다...달아오르는 김치냉장고 신제품 4파전
김치냉장고는 '김치 저장'이라는 단일 용도로 출시된 가전제품이지만 집집이 용도는 조금씩 다르다.자식들에게 나눠줄 김치를 대량으로 담그는 부모님 댁에서는 김장독 대신 겨우내 김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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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성탁의 유레카, 유럽] “영국 시민권 땄는데 … 언제 네 나라로 가냐 대놓고 묻네요”
브렉시트가 가져올 변화를 두고 런던에선 낙관과 우려가 교차한다. 빨간 2층버스를 타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. [런던=김성탁 특파원] “오빠, 서랍장 위에 내 카드 있을 텐데 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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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확실성에 휩싸인 '글로벌 다문화 수도' 런던은 지금 동상이몽 중
런던 옥스퍼드스트리트 쇼핑가의 정류장에서 다양한 국가 출신들이 빨간 2층버스를 타고 있다. 런던=김성탁 특파원 “오빠, 서랍장 위에 내 카드 있을 텐데 좀 찾아봐 줘.” 지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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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벌어진 사초(史草) 공방…지우려는 자 vs 들춰내려는 자의 싸움
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지난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“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 문건을 캐비닛에서 발견했다”며 공개한 문건. [연합뉴스] 지우려는 쪽과 들춰내려는 쪽 사이의 사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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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3평 병상의 행복 "집보다 병원이 좋아요"
지난달 29일 경북의 한 요양병원에서 조순복(여ㆍ58)씨가 물리 치료를 받고 있다. 조씨는 5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. 언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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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도둑의 ‘배후’는 300년 된 씨간장
▶큰기와집 주소: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62 전화번호: 02-722-9024 영업시간: 매일 오전 11시~오후 3시 30분, 오후 5시~10시(명절 휴무) 주차: 발렛파킹 경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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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바견이 구석으로 몸을 숨긴 이유
온라인 커뮤니티 시바견 두 마리가 온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냈다.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바견 두 마리의 사진을 소개하며 "개들이 더워하는 것 같길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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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떠난 소년의 보물창고
━ [정재숙의 공간탐색] 사진작가 구본창의 작업실 구본창 작가가 요즘 주로 머물며 일하는 신관 2층 공간. 가운데 계단을 오르면 오른쪽에 도서관 겸 자료실, 왼쪽에 다용도 작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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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네이버의 사무실 서랍 크기가 두 배인 이유
김창규이노베이션 랩장 경기도 분당에 있는 네이버 본사 직원의 서랍은 일반 기업의 사무실에서 쓰는 서랍보다 두 배 정도 크다. 이렇게 큰 서랍 덕에 네이버에선 한 부서에 있던 직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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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 속으로] 움직이는 호텔 ‘차박’ … 어디서든 간편하게 캠핑
━ 차 안에서 숙식 해결하는 캠핑족 지난 21일 어둑해진 저녁 무렵, 주상절리가 아름다운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의 임진강변. 중고차 판매업을 하는 지희준(43)씨의 승합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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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미니멀리스트가 되리라
━ 미니멀리즘 상식사전미니멀리즘: 기교나 장식적 요소를 배제하고 사물의 본질만을 최소화해서 표현하는 예술적 기법. 최근에는 최소한의 디자인이나 인테리어, 소유를 주장하는 리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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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 끗 리빙] 1도 버리지 않는 식재료 보관법, 소분(小分)
구입할 땐 까다롭게 식재료를 고르지만 제대로 보관을 못해 먹는 것보다 버리는 게 더 많다. 특히 1인 가구의 경우에는 버리는 식재료가 많아 아예 집밥을 꺼려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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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서랍에 숨겨놓은 음악
하겐 사중주단과 비올리스트 제라르 코세가 연주한?브람스 현악오중주 음반.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정조는 다독가였다. ‘책도장’ 애호가이기도 했다. 새 책을 읽을 때는 물론이고 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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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원경의 ‘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’ (39)] 완전히 새로운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
조각가 오귀스트 작품 ‘로뎅의 생각하는 사람(Le Penseur)’.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인간의 상상력마저 위협받고 있다. 창조적인 교육 혁신은 그래서 절박하다.‘이상하고 아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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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인의 작가전] 인 더 룸 #7
_ 2막 "오션 시네마입니다“ "극장이죠? 지금 하고 있는 영화가 뭐죠?“ "미스 카프카입니다." 전화기 저편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. 암컷 벌레와 성교하는 장면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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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엄지만 한 케이크와 요리로 꾸미는 크리스마스 파티
미니어처 세계에 입문(무엇을 배우는 길에 처음 들어섬)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! 앞에서 만든 메모꽂이는 사실 맛보기라 할 수 있죠. 이제 더 본격적인 미니어처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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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매거진M] '테일 오브 테일즈' 마테오 가로네 감독
이탈리아가 낳은 이미지의 장인 마테오 가로네(48) 감독. ‘고모라’(2008) ‘리얼리티:꿈의 미로’(2012) 등으로 대표되는 가로네 감독의 영화는,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사실적